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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형 간염 10대-20대 노린다
2009-07-03작성자 : 관리자 조회수 : 19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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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대 청소년과 20대 젊은 층에 A형 간염 '주의보'가 내렸다. 1년 중 5~7월은 A형 간염이 가장 많이 발병한다. 질병관리본부의 2008년 전염병 통계에 따르면 A형 간염 7895명의 52.4%인 4143명이 5~7월 사이에 신고됐다.
A형 간염은 대표적인 수인성 전염병. 감염자의 대변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물이나 음식물을 오염시키고 이를 다른 사람이 마시거나 먹을 때 감염된다. 물을 끓여 먹지 않고 마시거나 날 음식을 많이 먹는 여름에 감염자가 잘 생긴다.
A형 간염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.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형 간염 환자 수는 2005년 798명에서 2006년 2081명, 2007년 2233명, 2008년 7895명을 거쳐 올해는 이달 15일까지 이미 4231명에 이르고 있다. 최근 한 고등학교에서는 13명이 한꺼번에 A형 간염에 걸리기도 했다.대표적인 후진국 병인 A형 간염이 우리나라에서 기승을 부리는 이유가 뭘까? 몸 안에 항체가 없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. 지난 80년대 이전만 해도 상하수도 시설 등이 미비해 어릴 때(0~5세) A형 간염을 앓는 경우가 흔했다. 이 나이 때에는 A형 간염에 걸려도 감기 정도의 증상만 있어 간염에 걸린 줄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.
하지만 상하수도 보급률이 증가하고 농가에서 인분을 비료로 쓰는 사례 등이 줄면서 A형 간염의 어린이 감염률은 확 줄었다.
그런데 A형 간염이 흔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. 어릴 때 A형 간염을 앓지 않아 몸 안에 바이러스와 싸울 항체가 없는 사람들이 해외에서 A형 간염에 많이 걸려온다는 것.
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는 "0~5세 어린이들은 A형 간염에 걸려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. 또 40세 이상은 거의 대부분 항체를 가지고 있어 문제가 없다. 하지만 항체 보유율이 낮은 10~20대는 위험하다"고 말했다. 10~20대와 40~60대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은 큰 차이가 있다.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종현 교수팀이 2007년 질병관리본부와 공동 연구한 결과를 보면 40세 이상의 A형 간염 항체 보유률은 100%에 가깝지만 9~29세의 항체 보유률은 10~30%에 그쳤다.
한달 전 A형 간염으로 간성혼수에까지 이르렀던 김현수(29)씨는 "A형 간염이 무서운 병인지 몰랐다. 처음에는 감기 몸살처럼 시작하더니 불과 며칠 만에 간 수치가 정상의 수십 배까지 올라갔고 일주일간 의식을 잃기도 했다"고 말했다. 문진수 과장은 "성인에게 A형 간염은 신종 인플루엔자보다 훨씬 무서운 병이다. 드물지만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해 사망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. 몸 안에 항체가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낮은 10~30대는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될 것이다. 30세 이하만이라도 예방접종을 권장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"고 말했다.
출처: 조선일보 -> A형 간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질병정보란에 있습니다.